월간 ‘건강과 교육’ 발행인이자 소설가인 김상규 작가가 장편소설 ‘화담 서경덕’을 펴냈다.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플러싱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김 작가는 “서경덕의 이름이 황진이와의 염문이나 토정 이지함과의 일화로만 회자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고 그의 높은 가르침과 참모습을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며 “지금이나마 화담 서경덕 선생이 소설을 통해 세상에 새롭게 태어나 알려질 수 있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고 내가 해야 할 도리를 다한 듯 하다”고 밝혔다.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한 김 작가는 1986년 도미 후에도 한국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동양학, 역사, 주역, 명리학 등에 심취해 왔으며 ‘화담 서경덕’ 소설로 첫 결실을 맺은 셈이다.
총 3권(924쪽), 15장으로 구성된 장편소설 ‘화담 서경덕’ 집필을 위해 작가는 1992년부터 10년간 자료수집에 몰두했고 출판에 앞서 3년간 역사검증 기간도 가졌다. 또한 이 소설은 미주한인동포가 지은 소설로는 최초의 역사소설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한인회 부회장과 총무이사 등을 역임한 김 작가는 현재 한미현대예술협회 고문, 재미대학체육회 씨름협회와 뉴욕체육회 씨름협회 실무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1996년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했으며 60여편의 엽편소설과 단편소설을 발표했고 대표 저서로는 장편소설 ‘견성야인’과 엮음집 ‘건강 200세’ 등이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