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예술가들 고인 업적 기려...백남준 추모행사 구겐하임 미술관서
2006-04-27 (목) 12:00:00
백남준 추모 행사가 26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렸다.
구겐하임 미술관 존 한하르트 수석 큐레이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백남준씨를 기억하고자 고인의 생전 모습과 작품을 담은 슬라이드를 보여주는 한편 유족 및 고인과 가까웠던 예술가들이 나와 추억을 전했다.존 레논의 미망인이자 예술가인 요코 오노는 백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평화롭게 뜨개질을 하는 동안 참석자들이 백남준씨의 뼈를 상징하는 도자기 조각들을 집어가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다.
수 백명의 추모객들은 한 명씩 바닥에 펼쳐진 작은 도자기 파편들을 가져갔고 요코 오노는 도자기 조각들이 없어질 때 까지 퍼포먼스를 계속했다.
백씨의 장례식때는 참석자들이 옆 사람의 넥타이를 가위로 자른 뒤 자른 넥타이를 관속에 누워있는 고인에게 바치는 이색 퍼포먼스가 연출된 바 있다.
추모행사에는 백남준씨의 부인 시게코 쿠보타씨와 장조카 켄 백 하쿠타씨외 안무가 머스커닝햄, 실험영화인 요나스 메카스, 독일 브레헴 미술관의 볼프 헤르젠그레네 관장, 스미소니언 박물관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베시 부룬 관장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 고인의 업적을 전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