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합창단, 가을음악회 친목도모

2006-04-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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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화합하는 마음에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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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화음은 화합된 마음의 조화에서 나온다’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단장 이창섭)이 가을 음악회 준비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지난 18일 한인 문화 회관에서 열린 친목을 위한 모임에는 박승걸 전 한인회장, 이하전 전 광복 회장, 김기상 한국학교 이사장 등을 비롯한 지역사회 유지와 합창 단원들이 자리를 함께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창섭 단장은 가을 음악회 준비를 위해 합창단원들의 친목도모와 회원 확보를 목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그 취지를 밝히고 “악보를 놓고 오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말했다.
금일봉을 전달한 박승걸 전 한인회장, 이창섭 단장, 제임스 임 부단장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이제자 지휘자는 “한인사회의 개인이나 단체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도울 수 있는 합창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만국 공통어인 음악으로 단결된 한인사회를 위해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하전 전 광복회장은 수필집 ‘나그네 인생’ 40여권을 기증, 즉석에서 판매를 시행하여 합창단 기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푸짐한 음식과 낱말 잇기 등의 게임으로 시종일관 폭소가 터지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지난 음악회 티켓 판매왕인 문형숙씨에게 월드컵 축구 스타 사인이 세겨진 공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은 새로운 단원 모집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옛 회원의 재 영입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916-420-4964)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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