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AC 테니스협, SJ 테니스 클럽과 친선경기

2006-04-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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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로 건강과 우정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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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하고 퉁겨져 나가는 테니스공이 스트레스를 날려보냅니다”
테니스 마니아들의 한결같은 옹호론이다.
지난 15일 새크라멘토 한인테니스 협회(회장 데이빗 김)는 산호세 테니스 클럽(대표 주윤형)과 정기 친선 경기를 펼치고 친목을 다졌다.
비바람 이 몰아치는 바깥 날씨와 달리 골드 리버의 실내 테니스 코트에서 여유롭게 펼쳐진 친선 경기는 웃음과 유머가 넘치는 가운데에도 팽팽한 접전을 거듭해 산호세 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테니스 동호인과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테니스 협회의 정기 친선 대회를 이끌고 있는 양 팀은 각각 5개 팀이 출전, 그동안 쌓은 실력을 겨뤘다.
20여 년의 교류를 통해 친숙해진 두 클럽은 각자의 기량을 맘껏 선보이며 상대를 응원해주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땀으로 나눈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융숭한 대접에 감사하다”는 산호세팀의 인사에 “매년 우승을 하고도 겸손한 자세로 정기 친선 경기에 임해줘 고맙다”는 새크라멘토 팀의 답변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울러 펴졌다.
20대에서 칠순을 바라보는 고령의 선수들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이번 대회는 연령을 뛰어넘는 스포츠 세계의 우정을 확인케 했다.
경기 후에는 데이빗 김 새크라멘토 테니스 협회 회장 자택에서 저녁을 함께 하며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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