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2세 함께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

2006-04-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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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장로교회•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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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세와 2세가 한자리에 모여 부활의 기쁨을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흐뭇한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16 일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새크라멘토 엘림 장로 교회(목사 목영수)와 신자 대부분이 이민 2세들인 산돌 교회(목사 박수현)가 부활 주일 예배를 함께 해 아름다운 연합의 모습을 보였다.
이민 1세와 2세들의 교류 증진을 위해 엘림 장로교회에서 열린 연합 예배는 2중 언어(한국어,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함께 마련한 무대에 서 펼쳐진 연극 및 유치부 어린이들의 재롱잔치는 기쁨과 감사로 교차되는 부활의 의미를 더했다.

박수현 목사는 “소망이 없는 자에게 부활은 새로운 삶 속에 서 새로운 꿈과 소망을 탄생시키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해준다”고 설파했다.
“현시대는 경제적인 부의 성장 뒤에 꿈이 없고 욕심만 남았다”고 말한 박 목사 는 “소망의 완성은 영광이며 복음만이 영광으로 인도 할 수 있다”며 삶의 바른 지향을 촉구했다.
목영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는 장효선(13세)양 의 눈물어린 신앙 간증으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으며 유치부 어린이들의 재 롱잔치에는 함박웃음이 넘치는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이수일과 심순애’를 신앙 고백으로 각색한 부활 축하 연극은 이민 2세들까지 폭소와 감동의 도가니로 끌어당기는 효과를 발휘했다.
목영수 목사는 “피폐해져 가는 한인 가정의 융 합과 화합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민 1세와 2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부활을 준비하는 모습 자체가 기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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