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학급 급식비 선불 프로그램 시행
2006-04-18 (화)
존 코르자인 뉴저지 주지사가 17일 주내 각 학군마다 ‘급식비 선불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에 서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점심 급식비용을 미리 지불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현금 소지를 줄여 자동판매기에서 정크 푸드를 구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또한 상급생이나 동료에게 돈을 갈취 당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뉴저지 주는 학교에서 소다음료나 정크 푸드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해 뒀지만 2007년 9월1일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한편 코르자인 주지사는 이날 모기지 융자회사가 주택차압 절차를 밟기 최소 2주 전에 채무자에게 구체적인 부채 내용을 의무 제공토록 하는 것 등을 포함하는 소비자 보호 법안에도 서명했다.
또한 재정적자 문제를 안고 있는 학군에는 특별 감시관을 파견해 학군의 모든 행정 업무를 감독케 하는 방안에도 서명했다. 이에 따라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학군은 10년 상환으로 최고 1,000만 달러까지 주정부로부터 무이자 융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