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미네소타에 7-6 역전패
2006-04-12 (수) 12:00:00
차베즈 홈런 2방도 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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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3회말!
오클랜드 A’s가 4-0리드를 잡고도 3회말 집중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 7-6패배를 안았다.
A’s는 11일 미네소타에서 벌어진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에릭 차베즈의 솔로 홈런과 바비 클로즈비의 솔로 홈런등으로 잡은 4-0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회말 집중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 당한 뒤 역전패 당했다.
2회초 차베즈의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연 A’s는 스위서의 2타점 2루타 포함 안타 2개와 볼넷, 몸맞는 공등을 묶어 3-0리드를 잡았다. 2회말 바비 클로즈비의 솔로홈런으로 4-0까지 도망간 A’s는 너무 일찍 큰 리드를 잡은 것이 오히려 화를 불렀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선발 데니 해런이 잠시 헤이해진 사이 미네소타의 반격이 매서웠다.
3회말 1사후 스튜워트의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미네소타는 이후 캐스틸로의 2루타 포함 장단 6안타를 터트리며 대거 6득점, 경기를 순식간에 6-4로 뒤집었다. 특히 2사후 바티스타의 3점포 홈런이 컸다.
A’s는 7-4로 리드 당하던 8회초 에릭 차베즈가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7-6까지 쫓아갔으나 9회초 미네소타의 마무리 조 네이탄의 역투에 눌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A’s의 선발 대니 해런은 9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으나 6회까지 마무리를 지켰고, 에릭 차베즈는 이날 홈런 2방을 날려 시즌 5호를 기록하며 디트로이트의 크리스 셸톤 등과 함께 아메리칸 리그 홈런 부위 선두에 나섰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