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미시장 개척단이 5일 한국 무역협회 미주본부와 공동으로 워싱턴에서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맥클린 힐튼호텔에서 열린 상담회에는 70여명의 미국 및 동포 바이어들이 참석, 참가업체들과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에 소재한 나나 뷰티 코스메틱, 동진실크, 우리들 공업, 신흥, 태성공업시스템, 바이오 헬스 월드, 성진 등 전자, 건강, 레크레이션. 미용 관련 15개 기업이 참가했다.
가발업체인 대명통상의 신은주 대리는 “미주 상담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뉴욕보다 워싱턴에서 기대 이상으로 많은 상담을 했다”며 “어떤 성과로 이어질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크레이션 용품을 생산하는 (주)비에스 텍의 공창배 대표는 “이번 상담회 실적이 좋으면 앞으로 미 동부지역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진출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워싱턴한인무역협회(회장 김옥태) 회원사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김풍일 전 회장은 상담 계약 1호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도 시장 개척단은 워싱턴에 앞서 4일 뉴욕에서 한 차례 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무역협회 미주본부 문석호 본부장은 “뉴욕과 워싱턴에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한미간 FTA 타결을 대비한 측면이 있다”며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한인 경제계와 모국 경제간 교류에 적극적인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