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건강센터, 몰튼그로브에 지점
2006-04-07 (금)
시카고 한인타운 인근 케지길에 위치한 한인노인건강센터가 서버브지역 한인노인들을 위해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하재관 사무장은 지난 4일 건강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카고에 위치한 본점의 경우 교통이 불편해 사실상 서버브 노인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서버브 지역에 따로 지점을 열어 인근 지역 노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노인건강센터 지점 개설 장소로 몰튼 그로브를 선택한 것은 한인 노인들이 가장 많이 분포한 글렌뷰, 링컨우드, 나일스, 노스브룩, 스코키의 중간 지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건강센터 몰튼 그로브 지점은 케지길 본점과 동일한 1만평방피트 면적에 1층 단층 건물로 설계됐고 현재 진행 중인 환경조사가 끝나는 즉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9월쯤 완공,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5814 W. Lincoln길에 들어서는 수용 인원은 75명 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며 차량 픽업서비스는 서버브 지점과 가까이 거주하는 순서대로 제공된다. 또 식단 역시 본점과 마찬가지로 한식 위주의 영양식이 준비되는 등 운영면에서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건강센터의 한 관계자는 서버브 지점 개설은 2년전부터 구체적으로 계획해온 것이라면서 시카고 지역보다 좀더 활발한 서버브 지역 연장자들의 특성을 고려, 낚시나 등산, 야외 카메라 촬영 등 보다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