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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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신자들 모시고 ‘워싱턴 벚꽃놀이’

2006-04-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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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저 지

뉴저지 새들브룩 소재 성 백삼위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한덕수 아벤티노)의 노인 신자들을 비롯한 11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분홍색으로 온통 물든 워싱턴 DC에서 벚꽃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성 백삼위 성당의 팰리세이즈 팍 OB 구역회(구역장 이 스테파노)가 3일 주최한 ‘봄맞이 벚꽃놀이 및 워싱턴 DC 관광’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한인 노인들이 참여했다.
이날 노인들을 인솔한 이 성당의 한덕수 주임신부는 “노인분들이 힘들고 외로운 이민생활 속에서 이렇게 야외에 나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한다는데 의미가 깊다”며 “이민생활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것이야말로 보람찬 신앙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팰팍 OB 구역회의 이 스테파노 구역장은 “이번 벚꽃놀이 행사는 성당에 다니는 노인들뿐만 아니라 신자분들의 친구들까지 초청, 이웃과 함께 하는 행사가 되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성 백삼위성당의 팰팍 OB 구역회는 벚꽃놀이 행사뿐만 아니라 박물관 방문, 문화 행사 관람 등을 통해 한인 노인들의 삶에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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