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개솔린값 가파른 상승세
2006-04-05 (수)
워싱턴 지역의 개솔린 값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워싱턴 일대의 언레디드 개솔린 1갤런당 평균값은 2.63달러로 한달 전의 2.27달러보다 36센트, 1년 전의 2.17달러보다 46센트나 높았다.
미국의 개솔린 값은 통상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오름세를 타는데 올해는 두달 빨리 상승세가 시작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미자동차협회(AAA) 대서양중부 지회의 밴 다이크 대변인은 “여러 상황으로 볼 때 현재의 오름세를 정상적이라 할 수 없다”며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업체들의 농간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개솔린 값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의 에너지 소비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 카트리나 이후 미국의 월별 개솔린 소비량은 1.5% 정도의 진폭을 보이며 예년보다 많거나 적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