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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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예측불가 인물’

2006-04-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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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다르게 감정·행동 표변 측근 애먹어

재선 주지사 캠페인에 본격 돌입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공적으로는 완벽한 반듯한 공직자 면모를 보이지만 사적으로는 파격적인 대화와 행동을 즐겨 측근들마저 예측불가 인물이란 평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2일 슈워제네거의 사적인 면이란 제목으로 여전한 예산적자, 추락하는 지지도, 민주당의 거센 저항에 같은 공화당의 따돌림까지 받는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감정적이며 ‘주지사답지 않은(?)’ 면들을 조명했다. 슈워제네거는 느닷없이 주청사 정원에 흡연텐트를 치고 보좌관 및 측근과 영화대사에나 걸맞는 말로 좌중을 웃기기도 하고 의원들이나 스태프들이 감을 잡을 수 없는 행동이나 결정, 지시를 밥먹듯 한다는 것.
타임스는 집무에 며칠씩 몰두하는 집중력이 돋보이고 적을 한편으로 끌어들이는 능력 등을 인정받고 있지만 그는 조석이 다르게 표변하는 감정과 돌출행동으로 측근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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