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국의 밤 행사에서 ‘한마음 무용단’이 부채춤을 추고 있다.
화려한 한국 전통 문화 공연에 ‘원더 플’
부채춤과 삼고무등 다양한 공연, 건강검진 장학사업 봉사기금도 마련
새크라멘토 시에라 라이온스클럽(회장 이원열) 주최의 제7회 한국의 밤 행사가 25일 성황리에 열려 미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 문화를 알렸다.
이날 오후7시부터 오랜지베일(Orangevale)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행사는 프랜즈 오브 코리아 한마음 무용단의 장고춤으로 막이 올라 한복차림의 어린이들이 나와 산토끼와 곰 세마리등 동요를 불렀다. 한마음무용단은 이날 박현숙 단장의 지휘로 화려한 부채춤과 삼고무등 전통공연을 선보여 400여명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박현숙 단장은 전통 우리가락으로 인간의 고뇌를 그린 문둥이춤과 칼춤을 펼쳐보였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광소대회장과 이원열 라이온스클럽회장은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고 무료건강검진과 장학 사업등 사회봉사기금 마련을 위해 코리안 나이트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항 총영사관의 천인필 부총영사는 “한국전쟁시 희생과 도움을 준 미국사회에 지속적인 한국 전통 문화 소개 공연은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일”이라며 축하인사를 했다.
또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미국인등 참석자들에게 한국음식을 대접하고 한국 소개 자료도 배포했다. 이원열회장은 ‘한국의 밤’행사를 특별후원해준 본보를 비롯 주 상항총영사관, 대한항공, 라이온스클럽 전회장 로버트 스미스씨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7회째 열린 이날 행사에는 노인회 변청광 회장과 박승걸 전한인회장, 한인합창단 이창섭 단장, 이제자 지휘자, 세탁협회 박정희 회장, 한국학교 민영숙교장과 김기상이사장,프랜즈 오브 코리아의 크리스 윈스튼 회장등이 참석,축하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라이온스클럽의 유석희,전혜미,산호세 파이니어클럽의 이규행 현회장과 황성환 초대회장,황규영이사등 타지역에서도 참석,격려했다. 한명근 총무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교회협의회 부회장인 나순규목사의 기도와 박승걸 전 한인회장의 참석자 소개, 경품 추첨등 시종 들뜬 분위기에서 열렸다.
<손수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