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시인 뉴욕 강연회 성황
2006-03-24 (금) 12:00:00
김지하 시인의 뉴욕 강연회가 23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한국일보, FM 서울, TKC 공동 주최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민주화의 상징인 김지하 시인은 20일 하버드대 강연을 시작으로 4월4일 UCLA로 이어지는 미주순회강연의 일환으로 이날 객석 300석이 모자라 홀 복도까지 차지한 400 여명의 한인들에게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민족의 사명에 대해 강연했다.
사상가이기도 한 김시인은 한국의 동학사상, 생명 사상, 서양철학, 환경문제, 현대 문명, 한류에 이르기까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동서문명의 충돌과 빈곤, 세계 양극화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문명의 탄생을 예고하며 앞으로 우리 한민족의 주요 역할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데 한민족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한류열풍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중 일부는 1시간 30분 동안 쉴 틈 없이 진행된 이날 강연내용을 꼼꼼히 메모하며 경청했고 강연이 끝난 뒤에는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 시인은 처음으로 갖는 미주순회강연의 바쁜 일정 속에서 뉴욕한인들을 만나기 위해 예정에도 없던 뉴욕 강연회를 갖느라 일부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강연회에 앞서 주최측인 TKC 한상기 사장과 뉴욕한국일보 이기영 주필, 윤용상 전 플러싱 한인회장, 뉴욕한국문화원 우진영 원장과 김기홍 영사 등 뉴욕의 주요 인사들과 플러싱 금강산에
서 저녁을 함께 하며 뉴욕 한인사회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