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는 베이스 바리톤 조규희씨가 25일 오후 6시 맨하탄의 유명 연주홀 ‘스타인웨이홀’에서 독창회를 열고 피아니스트 이혜숙(맨하탄 음대 반주과) 교수의 반주에 맞춰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전곡을 노래한다.
겨울나그네는 빌 헬름 뮐러의 연시에 의한 슈베르트의 연가곡이며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들중에서 성악곡으로는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전체 24곡으로 이뤄져 있는 이 작품은 사랑을 잃고 방랑을 떠나는 장면을 시작으로 밤인사, 보리수, 홍수, 봄의 꿈, 우편배달부, 까마귀 등 이별과 미련, 희망, 후회, 체념 그리고 죽음으로의 유혹이 엇갈리면서 묘사되는 주옥같은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조규희씨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대와 시립음악원에서 예술가곡과 오라토리오, 오페라를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프란시스코 비나스 국제콩쿠르 달톤 볼드윈 특별상, 독일 로버트 슈만 국제콩쿠르, 그리스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 등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2003년 카네기홀 뉴욕 데뷔 독창회 후 맨하탄 음대 교수 음악회에 초청되어 독일가곡 리사이틀을 가졌고 2006년 여름학기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비엔나 컨서바토리와 프라이너 컨서바토리에서 강의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이혜숙 교수는 서울음대를 졸업, 줄리어드에서 피아노 독주를 전공한 뒤 미시간 대학에서 반주와 실내악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전문 반주자로 데뷔한 연주에서 ‘현존하는 대부분의 피아니스트를 능가하는 음악성과 재질을 가졌다’는 극찬을 받은 뒤 세계 주요 무대인 카네기 아이작스턴홀, 베를린 솨우슈필 하우스, 프랑크푸르트 알터오퍼, 본 베토벤 하우스 등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연주했다.
1993년부터 5년간 오스틴 텍사스 대학에서 실내악과반주를 가르쳤고 1996년에는 독일 데트몰트 음대에 한 학기동안 방문교수로 초청된 바 있다.
▲입장료: 20달러(학생은 10달러)
▲장소: 109 West 57th Street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