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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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비결

2006-02-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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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자들’이란 책을 펴내 한국사회에 부자열풍을 일으켰던 저자의 신간 저서. 저자는 ‘배려’는 타인을 위한 것이기에 앞서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불러오는 원동력이라고 우화 형식을 빌려 이야기한다.
저자는 12년간 경제부 기자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인생을 이끌어간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런 사람들은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에서 남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이러한 ‘배려’의 힘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새로운 가치임을 깨우쳐준다.
주인공 ‘위’는 뛰어난 능력으로 회사 내에서 고속 승진을 계속해온 촉망받는 인물이었다. 어느날 정리대상으로 지목받던 프로젝트 팀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혼란에 빠진다. 게다가 아내는 집을 나가서 이혼서류를 보내온다. 이러한 위기상황 속에서 ‘위’는 자신을 삶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초래하게 된 원인이 바로 자신에게 있으며 해결책도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반성함으로써 새로운 인생의 가치들을 얻게 된다. 그것은 바로 경쟁과 배척만이 전부가 아니라, 서로 나누며 배려하는 삶임을 깨닫게 된다.
얼핏 보기에는 ‘배려’와 ‘성공’이라는 단어는 조화가 어려울 것처럼 보인다. 남을 배려하다보면 성공하기 어렵고 성공하려면 모진 마음을 먹어야 한다는 관념이 현대인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충실하게 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대가다.
경쟁자를 쓰려뜨리거나 누군가를 밟고 일어선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먼저 고민한다면 모든 것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을 저자는 ‘위’라는 인물을 통하여 이 책에서는 설득력있게 입증한다.

배 려 한상복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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