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주 고교 졸업생들의 AP(Advanced Placement) 과목 시험성적은 전국 2위, 5위로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시험 주관처인 칼리지 보드는 7일 발표한 ‘2006년도 AP 성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졸업생 가운데 고교 재학 중 응시한 AP시험에서 합격점은 3점 이상을 받은 학생 비율이 메릴랜드는 21%, 버지니아는 19.3%를 기록, 전국 50개 주중 탑 5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전국 1위는 22.8%를 기록한 뉴욕주로 드러났다. 3위는 유타(20.5%), 4위는 캘리포니아(19.7%)가 올랐다. 뒤를 이어 커네티컷(19.1%), 매사추세츠(18.7%), 플로리다(18.5%)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은 14.1%.
고교에서 대학 학점을 미리 이수할 수 있는 35개 AP 과목은 매년 5월 시험을 치르며 성적은 1점부터 5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메릴랜드, 버지니아는 히스패닉과 흑인계 등 소수계의 약진에 힘입어 높은 향상을 보였다.
몽고메리 카운티 위튼 고교의 경우 지난 2001년 46명에서 지난해 247명의 학생이 AP 시험에 참가, 5년간 6배나 늘어났으나 3점 이상 취득률은 67.5%에서 37.4%로 대폭 하락, 대조를 보였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포토맥 고교의 경우 지난해 시험에 응시한 60명중 단 한명도 3점이상의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한편 훼어팩스 카운티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는 미국역사/정치학, 미국역사, 화학, 미적분학 BC, 불어, 불문학 등 6개 과목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몽고메리 카운티 월터 존슨 고교는 세계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DC 소재 사립학교 내셔날 시트드럴 스쿨은 불문학, 시드웰 프렌즈 스쿨은 영문학/작문에서 최우수 성적을 기록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