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틀란티스로 가는 길

2006-02-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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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묻힌 문명

역사학자인 앤드루 콜린스는 아틀란티스라는 ‘사라진 제국’의 위치를 찾는다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미스터리에 도전하여 그 실재를 이 책에서 명쾌하게 증명한다.
기원전 355년경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9000년 전에 아주 강력한 고대국가가 있었다. 이 나라는 모든 면에서 완전한 이상국가였다. 큰 규모의 지진과 해일이 일어나 하룻밤 사이에 아틀란티스는 바다속으로 가라앉아 버렸다”고 말했다.
그 후 2000여년동안 철학자, 역사학자, 탐험가들은 그 섬의 실재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소재지를 찾아 나섰지만 모두 허탕만 쳤다.
이 책의 저자 앤드루 콜린스는 20여년에 걸친 자료 조사와 연구, 그리고 전세계 각지를 탐사한 끝에 아틀란티스가 실제로 존재했을 뿐만 아니라 그 일부가 오늘날까지도 살아 남았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를 모았다.
그는 실질적인 계랑측정학과 고고학상의 증거 등을 바탕으로 사라진 아틀란티스 문명에 대한 지금까지의 역사와 이론을 집대성하고, 아틀란티스의 위치를 카리브해, 쿠바라고 제시한다.
여행의 안내자 앤드루 콜린스와 함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험을 하면서 문명의 역사 속에서 실종된 아틀란티스가 오늘의 역사로 생생하게 살아나는 경이로운 지적 경험을 독자들은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저자는 역사의 궤적을 좇아가면서 이집트 문명, 페니키아와 카르타고의 문명, 아메리카 대륙의 마야, 잉카, 아즈텍 문명 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손에 땀을 쥐며 읽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고대문명으로의 시간여행을 통하여 아틀란티스 대륙은 정말 존재한 것인지, 하루 아침에 몰학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의 모든 것과 고대의 찬란한 문명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앤드루 콜린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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