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떠났지만 작품은 영원히 노 대통령 등 조화…문화원 추모행사장 200여명 방문
2006-02-03 (금) 12:00:00
장례식을 하루 앞둔 2일 고 백남준씨의 명복을 비는 추모 및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맨하탄 매디슨 애비뉴 소재 프랭크 캠벨 장례식장에서 열린 조문식(뷰잉)에는
문봉주 뉴욕총영사가 대한민국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 노무현 대통령의 조화와 조전을 유족들에게 전달했고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김대중 전대통령, 공로명 전외교통상부 장관,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송태호 경기도 문화재단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의 조전도 함께 전달됐다. 또한 백씨와 가까웠던 수많은 예술인들이 조문식장을 찾았다.
미망인 시게코 쿠보다씨는 영전 앞에서 슬픔에 잠긴 채 “백선생은 죽음을 생각하지 않았기에 유서조차 작성하지 않았다. 그는 비록 우리를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영원할 것”이라며 “평소 드라마 대장금을 즐겨보며 한국을 그리워했다고 회상했다. 조문식장을 찾은 모마(뉴욕현대미술관)의 바버라 런던 큐레이터는 오는 5월 모마에서 백남준 추모전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저녁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에 마련된 추모 행사장에는 20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현대무용가 김원(전북대 무용과) 교수의 슬픈 진혼무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백남준씨의 장례식은 3일 캠벨 장례식장에서 오후 3시부터 거행, 세계 곳곳의 유명인사들을 비롯 조문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혜·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