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한국문화원, 백남준씨 등 30여명 참여 ‘무빙타임’전

2006-01-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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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은 2006년 새해 첫 전시회로 1월20일~2월24일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씨와 30명의 젊은 비디오 작가들이 참여하는 <무빙타임>전을 개최한다.

현대 비디오 작품 동향을 한눈에 보여 주는 <무빙 타임>전에는 백남준 선생을 포함해 김정한, 김태진, 신상호, 이승준, 이주영, 이현수, 이현진, 재이 리, 정강, 한계륜, 홍범 등 12명의 한인 작가들과 프랑스, 중국, 미국, 볼리비아,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젊은 비디오 아티스트
19명 등 모두 31명이다.

비디오 아트의 가장 중요한 컨셉 중 하나인 ‘시간’에 대한 작가들의 독특한 해석과 표현을 담은 이 전시에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비디오 작가 30명의 작품 40여점이 선보이는데 백남준씨의 작품은 (1967-72), (1973), (1975) 등 1960~1970년대 주요 작품 세 편이다. 일본 동경대와 독일 뮌헨대에서 음악 이론을 전공한 백씨가 이미지를 음악의 리듬처럼 다루고, 움직이는 영상을 회화적으로 처리하는 새로운 표현 방법으로 후대에 큰 영향을 끼친 대표작이다.


한인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TV 매체의 특징적 속성인 칼라 바 이면으로 넌지시 이미지를 재현해 미디어의 강렬한 힘을 표현한 김태진의 ‘칼라 바’, 개인의 삶을 통제하는 숫자의 위력을 놀이의 영상으로 전달하는 이현수의 ‘돌차기 놀이’, 좌우로 머리를 흔드는 부정의 제
스처로 코믹하고 리드미컬한 화면을 구성한 한계륜의 ‘아니’ 등을 주목해 볼 만하다. 백남준씨의 작품은 전시회 기간 내내 전시되지만, 30명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3회(1월20일~31일, 2월1~11일, 2월13일~24일)로 나눠 각각 10작품씩 10일간 전시된다. <무빙 타임>전은 비디
오 아티스트 김지윤, 독립 큐레이터 문인희, 뉴욕한국문화원 큐레이터 황유진씨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1월20일, 2월2일, 2월17일, 세 차례 오후 6~8시.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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