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준비 됐나요?’
이번 주말 동안 2005년이 끝나고 2006년 새해가 시작된다.
한인 마켓들은 새해 첫 날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떡국, 만두, 만두피, 잡채, 부침개, 갈비, 약과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수퍼 H 마트와 한아름은 ‘해오름 빅스페셜’로 김치·야채 손만두를 3달러 99센트, 찰옥수수를 99센트, 오징어채를 4달러 99센트에 세일한다. 떡국용 떡(3파운드)은 3달러 99센트, 만두피는 1달러 99센트에 판매된다.
롯데프라자는 떡국용 떡(2LB)을 1달러 59센터, 군만두는 2달러 49센트, 찜갈비(1 LB)는 2달러 99센트 등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차례상 모음전’으로 만두피와 부침·튀김가루 등을 99센트, 궁중약과를 1달러 49센트 등 파격적인 세일 가격으로 내놨다.
그랜드마트는 한국배를 15달러 99센트, 야채·김치 손만두를 3달러 99센터, 알찬 당면을 2달러 49센트에 세일하며 지구촌수퍼마켓은 ‘차례용품 세일’로 약과, 대추, 떡국용 썰은 김 등을 내놨다.
코리안코너는 연말특선으로 백화수복, 이동 쌀 막걸리, 참조기, 재첩국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낙원떡집과 애난데일 떡집에서는 떡국용 떡(1LB)이 2달러 30-50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새해 첫날이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한인들이 떡국용 떡을 구입하거나 주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난데일 떡집의 이호철 대표는 “미국에서는 양력설이 공휴일이다 보니 음력설보다는 쉬는 사람이 많고 떡 주문도 많다”면서 “올해는 특히 양력설이 주말이다 보니 예년보다 주문이 많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