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3점슛 워리어즈 살렸다
2005-12-14 (수) 12:00:00
수퍼소닉스와 연장 접전끝에 110-107로 승리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시애틀 수퍼소닉스와 연장 혈전 끝에 110-107로 승리, 썬즈와 피스톤즈에 연패 당한 뒤 잠시 주춤했던 승세를 다시 이어갔다.
워리어즈는 13일 일 시애틀에서 벌어진 수퍼소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종료 직전 배런 데이비스가 날린 회심의 3점 슛에 힘입어 소닉스를110-107로 힘겹게 꺾고 시즌13승8패를 기록했다.
워리어즈는 이날 초반 한때 12차로 리드당하며 고전했으나 후반 반격에 나서 종료직전 98-96리드를 잡고 역전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종료7초를 남겨놓고 소닉스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제이슨 리처드슨이 모두 실투하는 바람에 98-98 동점으로 경기가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연장전 3점슛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된 배런 데이비스는 연장에 접어들기 직전 종료 부저와함께 레이업을 날렸으나 실패한 뒤 연장전에서의 2번째 찬스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몸값을 해 냈다. 배런 데이비스는 이날 21점에 13개의 어시스트를 뿌렸으며 데릭 피셔가 26점을 성공시키며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득점왕 레이 앨런을 앞세운 수퍼소닉스는 첫 쿼터에 26-20 리드를 잡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워리어즈의 끈질긴 추격에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94-92로 역전 당한 뒤 회복하지 못했다.
워리어즈는 이날 승리로 같은 날 스퍼즈에 95-87로 패한 LA 클리퍼스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