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내년 주택거래 준다”

2005-12-13 (화)
크게 작게

▶ NAR 전망, “그래도 사상 2위 예상”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전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12일 내년 미국 전역의 주택 거래 건수가 새 집의 경우 올해보다 4.8%, 기존주택의 경우 3.7%가 각각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거래량이 줄지만 2006년도 주택 거래의 총 숫자는 올해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NAR은 덧붙였다.
NAR의 데이빗 리리어 수석 경제분석가는 이 같은 예상치를 발표하면서 “특히 그동안 뜨거웠던 일부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새집과 기존주택의 거래가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2005년이란 사상 최고점에서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년의 전체 집거래 총건수는 2005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AR은 또한 내년도 모기지 금리는 30년 만기를 기준으로 평균 6.6%까지 상승하며, 주택 매매 중간가는 2006년 1년간 6.1%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집값 상승률은 올해의 12%에 비하면 상승세가 절반 정도로 약화됨을 의미한다.
올들어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새 집은 129만 채가, 기존주택은 710만 채가 거래돼 기존주택의 거래가 전체 주택 매매의 85%를 차지했다.
<최영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