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대회로 자리잡아
2005-12-07 (수) 12:00:00
▶ 제2회 한국일보·세종 음악경연대회
▶ 입상자 콘서트 내년 1월 15일 루즈벨트대학 그란즈홀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국제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했던 ‘한국일보·세종 음악 경연대회’ 입상자들의 멋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가 열린다. 2006년 1월 15일 루스벨트대학 그란즈홀(430 S. Michigan Ave., 7th FL, Chicago)에서 시상식과 함께 거행될 예정인 이번 음악회에서는 장구놀이, 새타령, 닐리리, 도라지 같이 한국의 전통 곡을 서구 악기로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음악회는 일리노이 아트 카운슬에서 협찬 후원금을 제공했을 정도로 주류 사회의 관심도 높지만 관객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훌륭히 치러냈던 세종문화회는 미국에서 자라나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단지 한인 2세뿐만이 아니라 외국 어린이들에게도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하는 것이 세종문화회의 목표이다. 세종문화회의 루시 박 디렉터는 우리는 한국 전통 문화를 서양의 현대 음악, 문학, 미술과 접목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다인종 사회인 미국에서 자라나는 미래의 새싹들이 다양한 문화를 섭렵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갖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의 조화를 추구하면서 아시안 문화와 서구 문화 사이에 다리를 놓는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던 2005 한국일보·세종 음악 경연대회에서도 이런 취지가 잘 달성됐다. 고등부 바이올린 부문에서 2등을 차지한 육지은양도 한국에 있는 서울예술고에 재학 중이고 3위를 했던 허연순양도 러시아의 페터스브룩에 있는 림스키-코사코브 음악학교에 다니고 있을 정도로 참가 학생들의 구성이 국제적인 수준이었다.
세종문화회는 이런 성공에 힘입어 내년에는 미술 경연대회와 작문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의 전현일 회장은 앞으로 이런 다양한 행사를 좀더 발전시키고 고급화·국제화 해서 미국의 청소년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