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4만5,000명 거주
필라 교외 최대 한인 거주 지역인 몽고메리 카운티에 최근 5년 사이에 한인 유입 인구가 급증해 4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 인구센서스에서 공식 발표된 9,015명보다 보다 3만6,000여명이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필라 인근 델라웨어 밸리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돼 왔던 한인 인구 6만-7만 명이 이제는 10만 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몽고메리 카운티 거주민의 건강과 교육, 노인 문제, 사회 보장 서비스의 보강할 점에 대한 자료를 수집중인 템플 대 데이빗 스미스 박사 팀 관계자인 자넷 데이빗슨 연구원은 지난 1일 몽고메리 카운티 노스 웨일즈에 있는 형제 가든 식당에서 한인 사회와 중국 사회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현재 실정을 조사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 사회에서 한중미 지도자 협의회의 이광수 회장, 양봉필 사무총장, 원광 복지 회관의 김대봉 디렉터가 참석했으며 중국 사회에서는 월터 왕 펜 주립 대학 교수가 나왔다.
자넷 데이빗슨 연구원은 “최근 인구센서스 국은 몽고메리 카운티 거주 이민자 중 한인 인구를 4만 5,000명, 중국 계 2만5,000명, 스패니시 계 1만 명으로 집계하고 있다”면서 “템플 대 스미스 박사 팀은 이들 이민자에 대한 각종 기본 자료를 파악해 각종 펀드나 그랜트가 적절하게 배
분될 수 있도록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이빗슨 연구원은 ‘2000년 센서스 자료는 합법적인 체류자만 조사한데다가 아시안 계 이민자들이 정부에서 실시하는 각종 조사에 소극적인
점을 감안해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아시안 계 거주 인구를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파악한 결과
한인이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에만 4만5,000명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광수 회장은 이민자의 노인 복지 시설 문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영어 소통이 불가능한 이민 노인들이 미국 시니어 센터를 이용하는 것은 사실 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민 노인 전용 시설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양봉필 사무총장은 ”랭캐스터 카운티에서 이민자를 위한 직업학교를 설치해 큰 성과를 보고 있다“면서 ”몽코 지역에도 ESL 교육 외에 직업 교육 과정을 보강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대봉 디렉터는 ”원광복지 학원에서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에 대한 주 정부 허가를 얻었는데 이들 학생들의 교통편이 마련되지 않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터 왕 교수는 ”중국인 사회에서 몽고메리 커뮤니티 카운티 교실을 임대해 주말마다 중국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렌트 비가 올라가 5만 달러
에서 내년에는 8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면서 ”커뮤니티 센터 설립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넷 데이빗슨 연구원은 “우리는 지금까지 300명 이상을 인터뷰해 왔다”면서 “필라 인근의 각종 자선, 봉사 단체 활동에 이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