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포들 성원에 감사드려요

2005-11-29 (화) 12:00:00
크게 작게

▶ 전주시립합창단 지휘자 구천 씨.

중서부 지역 한인단체들의 초청으로 시카고를 찾은 전주시립합창단의 지휘자 구천 씨는 시카고 지역 한인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공연 내내 합창단을 리드하며 환상의 하모니를 이끌어 낸 그는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공연을 마쳤다. 미주순회 공연의 일환으로 25일 밀워키에서 가진 첫 공연에 이어 시카고에서 두 번째 화음을 선보인 전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은 밀워키 지역 신문에 소개되고 관객의 80%가 외국계 관람객으로 채워질 만큼 주류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구천 씨는 밀워키에서 공연할 때는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왔고 이들은 한국에서 온 합창단의 수준을 놀라워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단원들은 물론 이를 본 한인들도 상당히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했다.
미국에 도착한 후 시차적응도 하지 못한 채 곧 바로 공연을 시작해 3일째 강행군이었지만 지휘를 하는 구씨의 손끝에서는 피로는커녕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단원들의 피로가 쌓인 상태였지만 밀워키 공연이 끝난 후 모든 단원들이 한인들을 위한 공연에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시카고에 도착한 후, 26일 공연을 갖기 전 합창단은 오전 시간을 이용해 다운타운에 다녀오기도 했다고.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시카고의 모습에 단원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는 시카고는 독특한 특색이 있는 빌딩들과 거리의 시민들이 묘한 조화를 이룬 도시였다며 모두들 시어스 타워에 올라 가본다는 생각에 들떠있었지만 주말을 맞아 관광객들이 몰리는 통에 입구에서 돌아와 곧바로 리허설을 시작했다며 바쁜 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황진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