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형외과계 떠오르는 별”

2005-11-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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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의대 성형외과 학과장 송하빈씨

▶ 크레인스 ‘40 언더 40’ 선정

’크레인스 시카고 비즈니스(CCB)’지가 매년 시카고지역의 유능한 젊은 인재들을 선정하는 ‘40 언더 40’에 올해는 시카고의대의 한인 성형외과 전문의 송하빈(영어명 데이빗 송, 사진)씨가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최근 40명의 인재들을 발표한 CCB측은 송씨에 대해 ‘성형외과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라며 극찬했다. 송씨는 작년 34세란 젊은 나이에 과장(Chief and Program Director of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의 자리에 올랐다. 학과를 떠맡기에는 너무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였으나, 그의 어깨에 걸린 책임감을 의심할 자는 없었다. 학과장에 오를 때 그는 시카고의대측에 ‘선택적인 성형수술’ 시술로 약 350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음을 주장했다. 그가 추진한 프로젝트는 아직 진행중이며 아직은 적자를 나타내고 있지만, 많은 동료 및 의사들이 그의 추진력, 학문에 대한 열정을 믿고 따르고 있다. 그가 들여온 4만달러짜리 지방흡입기계는 그의 손에서 8주만에 기계값을 다 토해냈다.
그는 특히 유방암 수술 후 가슴 재건 수술에 있어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전국 30여명의 성형외과의만이 시행할 수 있는 특별한 시술법을 알고 있다. 때문에 각지에서 그에게 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온다. 이 중에는 유명인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송씨는 세살의 나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왔다. 캘리포니아주에 정착한 그는 회계사 및 개인사업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UCLA에서 의대를 다니고 인턴십과 레지던트를 시카고대 의대에서 마쳤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약 200파운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로 그는 디스커버리 헬쓰채널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오프라쇼에서도 그의 이야기를 다룬 바 있다. 한때 그를 영입하려 했던 매디슨에 위치한 위스칸신대의 성형외과 학과장인 마이클 벤츠씨는 그를 두고 데이빗 송은 미 성형외과계의 미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송씨에 대한 재밌는 일화 하나는 그가 지난 94년 캘리포니아주에서 구입한 로또로 혼다 어코드 차를 구입해 지난 10년간 몰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차를 ‘럭키카’라고 부르며 최근까지 타고 다니다 결국 올해 포르셰를 구입해 차를 바꿨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송씨는 한인 부인 제니씨와 시카고 다운타운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레익뷰장로교회에 출석한다. 둘 사이는 세살박이 딸 올리비아가 있고, 내년 1월 둘째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다.
한편 크레인스 시카고 비즈니스지의 ‘40 언더 40’ 에는 2002년도에 다운타운 로펌에서 M&A 전문변호사로 활동하는 폴 최씨가, 2003년에는 역시 다운타운에서 대형 일식당 ‘미라이 스시’와‘자포네즈’를 운영하는 여성사업가 임미애씨가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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