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중견 한인 부동산 회사들이 합병을 추진중이어서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애난데일에 본사를 둔 코암부동산(대표 김명욱)이 영광부동산(대표 김영근.사진)과의 합병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합병의 당사자인 영광부동산 김영근 대표는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을 맡고 있어 더 주목을 끌고 있다.
코암부동산 김명욱 대표는 28일 “영광부동산과 합병을 진행중”이라며 “12월 중순경 합병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주택 전문인 영광의 고객층과 커머셜 전문인 코암이 손을 잡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재 방한중인 김영근 영광부동산 대표도 본보와의 통화에서 합병 추진사실을 확인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 회사들이 많아지는 등 시장환경의 복잡다단한 변화속에서 전략적 통합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대형화를 통해 좀더 높은 고객 서비스와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병 추진 이유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코암이 영광을 인수, 합병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수가는 영광이 보유한 자체 사무실 등을 포함해 1백만달러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합병이 성사 되는대로 주택, 사업체, 상업용 건물은 물론 특히 토지 매입을 통한 부동산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