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

2005-11-2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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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IㆍCT촬영등 정밀 검진 한인 증가

최근 들어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인커뮤니티내 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빈 예약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0월 스웨디시 커버넌트병원에서 열렸던 한인사회복지회 무료건강검진에는 무려 6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는 작년 같은 행사에서 3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숫자다. 각 교회 및 기관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피검사, 혈압 검사, 독감 예방 접종 등에도 수요를 다 채우지 못할 정도로 희망자가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유로는 이민연륜이 깊어지면서 생활 곳곳에서‘웰빙’이라는 단어를 접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건강’ 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간간이 들리면서‘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적잖이 작용했다는 것이 일부의 견해다.
근래 변화된 추세로는 특히 피검사 또는 소변 검사 등의 간단한 검사에서 벗어나 MRI, CT 촬영, 내시경, 초음파 등을 통한 정밀 검사에도 관심을 갖는 한인들이 많아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일반 병원에서 3천5백달러 내지 5천달러 정도 들여야 하는 고가의 정밀 검사를 경우에 따라서는 1천달러 정도에 제공하는 의료원이 생겨나는 등 조건이 나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리차드 김 방사선과 전문의는“요즘 들어서 건강에 관심 갖는 한인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보통 1년에 한번 정도는 건강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피검사, 소변 검사 등을 받았다고 해서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소 흡연을 하거나 혹은 어떤 증상을 느낄 때는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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