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출연진ㆍ관객, 모두가 하나

2005-11-27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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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보이스앙상블 연주회 큰 호응

출연진과 관객이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하나가 되는 자리였다.
26일 풀라스키길 소재 시카고 구세군 대강당에서 열린‘시카고 보이스앙상블’ 제10회 정기 연주회는 3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하는 성황속에서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은 1부 영혼의 소리, 2부 가을의 소리 등 총 2부 순서로 꾸며졌다.
성가곡들을 중심으로 한 1부 순서에서는 남자 출연진들의 ‘예수 따라가는’ 중창과 함께 테너 이경재씨가 ‘나언제나 주님을’, 테너 이동영씨가 ‘에브리 벨리 프롬 메시야’, 소프라노 류계숙씨는 ‘들으라 이스라엘’, 테너 유한성씨와 베이스 조민식씨는 ‘기도’, 소프라노 김혜원씨가 ‘할렐루야’를 열창했다. 이어 2부 순서에서는 베이스 김기봉씨의 산촌을 비롯, 소프라노 라은실, 테너 유한성, 소프라노 이광옥, 테너 이경재씨와 베이스 김기봉씨 등이 각각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 ‘눈’, ‘신고산 타령’등을 열창했다.
관객들은 출연진들의 수준 높은 기량에 보답하듯 박수와 때로는 환호로 공연에 만족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출연진들과 관객들이 하나로 어우려져 ‘보리밭’, ‘청산에 살리라’, ‘선구자’를 모두 함께 따라 부르는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권재율씨는 “아는 지인을 통해 공연이 열린다고 해서 한번 찾아와 봤다”며 “노래도 좋고, 날씨고 좋고, 흐뭇한 밤 이었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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