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즈 안방에서 넷츠 격파
2005-11-22 (화) 12:00:00
100-97, 5연패 끝에 넷츠 징크스 벗어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뉴저지 넷츠를 100-97로 격파하며 시즌 성적을 7승5패로 끌어올렸다.
워리어즈는 21일 오클랜드 홈에서 제이슨 리처드슨이 25점을 퍼붓고 머피와 데이비스가 각각 21점과 17점을 가세, 워리어즈를 상대로 3년간 5연패를 안긴 네츠에 보복했다.
넷츠는 이날 3쿼터까지 82-74로 리드 당하다 98-97로 추격, 4쿼터 뒤집기에 나섰으나 종료 15초를 남겨놓고 제이슨 리처드슨에 자유투 2개를 허용, 역전극에 실패했다.
넷츠는 종료직전 제이슨 키드가 3점슛을 노렸으나 배런 데이비스의 적극 수비에 밀려 공을 놓치면서 슛을 시도해보지 못하고 석패했다.
워리어즈는 이날 동부조의 강호 뉴저지를 상대로 간만에 선전했다. 철벽 수비로 첫 쿼터를 22-21로 리드한 워리어즈는 2쿼터와 3쿼터에 각각 25-23, 35-30으로 압도하며 점수차를 넓혀나갔다. 기동력있는 대인 방어로 키드의 발을 묶어두는 데 성공한 워리어즈는 리처드슨의 외곽슛, 머피의 골밑 슛등으로 넷츠를 밀어붙여 4쿼터 한때 점수차를 12점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넷츠는 4쿼터 반격에서 워리어즈에 23-18로 앞섰으나 종료직전 리처드슨의 자유투 2개가 넷트를 가르는 바람에 분패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