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라면 흔히 차의 한 종류로 생각하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녹차 생산지인 전남 보성군을 방문해 보면 녹차가 온갖 음식의 재료로 다양하게 사용된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보성군 사람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소주에 녹차 티백을 첨가한 ‘녹차 소주’ 등을 즐겨왔으며, 최근에는 녹차활용 제품군을 더욱 다양하게 늘리고 있다.
그러한 녹차 제품군을 워싱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롯데프라자는 호남향우회, 전남 보성군, 전남 뉴욕경제통상부 등과 협력해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남 보성군 유기농 녹차식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25~27일 엘리컷 시티의 롯데프라자에서, 그리고 12월 2~4일 훼어팩스 롯데프라자에서 각각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연향녹차, 매향녹차, 국향녹차, 애기눈녹차, 큰잎녹차 등 독특한 이름의 녹차 제품들은 물론, 녹차비누, 녹차캡슐, 녹차음료, 녹차캔디, 녹차된장, 녹차국수, 녹차조청, 녹차소금, 녹차김 등 다양한 녹차활용 제품들이 전시판매 되며, 시식코너도 마련된다.
보성군과 롯데 측은 홍보를 위해 이번 박람회 기간 중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행사장을 찾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녹차 제품을 무료 증정할 계획이기도 하다.
항암·다이어트 효과 등이 입증된 녹차 제품들은 최근 웰빙 식품으로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