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ers, 16쿼터 만에 첫 TD
2005-11-21 (월) 12:00:00
조선두 시애틀과 대등한 경기 25-27 석패
레이더스는 레드시킨즈에 16-13 신승
샌프란시스코 49ers가 조선두 시애틀 시혹스에 25-27로 패했으나 막판까지 선전, 간만에 고무적인 경기를 펼쳤다. 49ers는 20일 SF 먼스터 구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16쿼터(4경기)만에 첫 TD를 뽑아내는 등 시혹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종료 28초전 동점 2포인트 컨퍼전 플레이가 무산되면서 아깝게 패했다.
올시즌 꼴찌권에 합류, 플레이오프 희망이 물건너 간 49ers는 시혹스를 상대를 공격력 테스트에 나섰으나 4쿼터에 들어서기까지 TD를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첫 쿼터를 3-3으로 마친 49ers는 2쿼터에 2차례 타치다운을 허용하며 전반을 17-9로 리드 당했다. 후반 반격에 나선 49ers는 4쿼터 초반 팀 도로시의 22야드 타치다운 패스로 근 4경기만에 TD를 기록하며 27-19로 쫓아가 숨통을 튼 뒤 종료 28초를 남겨놓고 힉스의 1야드 TD런으로 동점기회를 잡았다.
이날 249야드를 던지며 선전한 팀 도로시는 만팍 2포인트 플레이에서 자니 모턴에게 회심의 동점 패스를 날렸으나 볼이 땅볼로 깔리면서 아깝게 경기를 접었다.
49ers이날 동점 일보직전에 아깝게 패퇴했으나 조선두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내년시즌 가능성을 보였다. 디펜스가 급격히 향상되고 있는 49ers는 공격력마저 살아날 징조를 보이고 있어 남은 시즌 내년을 겨냥한 튠업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한편 탈꼴찌를 노리고 있는 레이더스 역시 강호 워싱턴 레드스킨즈을 상대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며 16-13으로 신승했다. 전반을 13-10으로 리드 당한 레이더스는 후반 반격전에서 제리 포터의 49야드 TD 리셉션을 기폭제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4쿼터에 2개의 필드골을 추가, 스킨즈에 안방패배를 안기는 데 성공했다.
레이더스의 쿼터백 케리 콜린즈는 이날 36차례의 패스를 시도하며 289야드를 기록, 레이더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