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저녁을 그윽한 클래식과 정겨운 가곡 선율로 장식할 ‘가을맞이 11인 음악회’가 열린다.
메릴랜드 온리에 위치한 워싱턴 한인성당에서 19일(토) 오후 8시 열릴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고상욱, 최정윤, 바이올리니스트 박준영, 박현, 플루티스트 라윤영, 첼리스트 정진아, 클라리네스트 연주자 변현조, 비올리스트 오윤진, 김형석 씨 등의 연주자와 소프라노 박현옥, 메조 소프라노 정경희 씨 등 워싱턴 지역 음악가들이 참가한다.
이번 음악회는 최근 중고생들로 창단된 워싱턴 한인성당 청소년 오케스트라(지휘 김형석)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에서 이들은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번 D 단조, Op.108’ 엘가의 ‘사랑의 인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하바네라’, 밀하드의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Suite Op.157b’ 4악장 및 쇼팽과 스타미츠, 푸치니, 멘델스존의 음악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귀에 익은 정겨운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 ‘내 맘의 강물’ 등과 민요 ‘신고산 타령’, 성가 ‘주만 바라볼지어다’ 등도 곁들여진다.
연주가들은 대부분 메릴랜드대와 가톨릭대 음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거나 과정중인 전문 음악인들이다.
워싱턴 한인성당 성가대 지휘자인 고상욱씨는 이탈리안 컬처 소사이어티 초청 독주회를 비롯 다수의 독주회를 가졌다.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 메릴랜드대 박사과정을 마친 최정윤씨는 현재 워싱턴 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메릴랜드대에서 박사과정 중인 김형석씨는 뉴욕 아티스트 인터내셔날 연주대회 등 다수 대회에서 입상했다. 음악회 티켓은 10달러.
문의 (301)924-8330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