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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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3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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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신형 항공기 B777 내부 공개

대한항공이 시카고 노선에 도입된 신형 항공기의 내부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1일 오헤어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륙을 준비중인 B777-200ER 기내에는 20여명의 여행사 관계자들과 취재진이 모여 차세대 항공기의 실체를 경험했다. 이 최신형 기종은 대한항공이 11월 2일부터 시카고-인천 노선에 투입하여 월·수·금·일요일에 운항되고 있다. 이 항공기에 들어가자마자 나타나는 1등석의 모습에서는 한 차원 높아진 여객 전용기의 실체가 잘 드러나 있었다. 새로운 침대형 좌석으로서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코쿤 좌석은 마사지 기능과 전방의 대형 화면이 더해져 집안의 침대를 연상시켰다. 비즈니스석에도 거의 평면에 가까운 170도까지 펴지는 좌석이 놓여져 있어 눈에 띄었다. 1등석과 비즈니스석을 비롯해 일반석까지 모든 좌석에 LCD 모니터로 된 새로운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AVOD) 시스템이 설치돼 고화질과 고음질로 대폭 늘어난 영상물이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항공기의 특징중 하나이다.
무엇보다도 위성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이제 창공의 기내에서도 지상에서처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내 인터넷 서비스는 원하는 시간만큼 온라인에 접속하는 정액제와 기본 요금 이후 1분당 25센트의 추가 요금이 붙는 기본 요금제를 비롯해 시간 단위별로 사용하는 종량제로 나눠져 있다. 단, 항공기내에서 이러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랩탑 컴퓨터와 무선 인터넷 카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이번 시승식에 참석한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직접 항공기에 탑승해보니 말로만 듣던 신형 항공기술의 실체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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