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포들의 역할이 중요

2005-11-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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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규 통일 연구원 원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카고 지역 협의회의 초청으로 8일 동포 간담회를 개최한 박영규 통일 연구원 원장은 한미 관계와 대북 정책, 동북아시아의 평화 등과 관련 현재 한국의 위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최근 많은 한인들이 걱정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한미 동맹에 대해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한미동맹관계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미국의 일방적인 주도로 이뤄지던 과거와 달리 최근 한국은 미국과 동등한 입장에서 협상을 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협상에 임하는 위치가 과거와 다르니 자연히 이견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동맹을 깨칠 정도로 악화시키진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정구 교수의 발언과 맥아더 동상 철거 등 한국 내의 좌경화 세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는 국보법 폐지는 한국내의 인권과 직결된 문제다. 강정구 교수에 대해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불구속 수사를 지시한 것도 모두 인권 보호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통일 연구원은 현재 통일 후 대비상황까지 분야별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 그가 밝힌 통일 방안은 먼저, 남한이 북한의 경제회복을 위해 철도나 도로의 건설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사업 등 경제사업을 함께 협력한 후 평화공존을 이뤄 북한이 변화하게 만드는 것이다.
박 원장은 마지막으로 한인들에게 한국과 해외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하고 거주국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동포들이라며 한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북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동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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