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10중중 4명 흡연

2005-11-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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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회, ‘금연 도움의 전화’개통


건강실태 조사기관인 NHIS(The health interview survey)가 시카고에 살고 있는 40에서 69세까지의 한인 남·여를 상대로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300명의 한인 중 38.5%인 115명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 전체 평균 24%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한인들의 흡연률이 상당히 높은 것을 나타내고있다. 이와 관련해 일리노이 아시안 건강 연합(Asian Health Coalition of IL)과 한인사회복지회는 담배를 끊고 싶은 한인들을 위한 도움의 전화(773-322-3093)를 개통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전화 상담과 직접 방문을 통해 한인들의 금연을 도울 예정인 도움의 전화는 이미 L.A에서 지난 10년 간 실시해 많은 한인들이 금연에 성공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도움의 전화는 중서부 지역 최초로 한국어로 금연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담배를 끊길 원하는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리노이 아시안 건강 연합의 하병옥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4년 전부터 금연을 원하는 한인들을 위해 금연교실을 실시했지만 모임이 잘 이뤄지지 않아 좀 더 실질적으로 한인들의 금연에 도움을 주기 위해 헬프라인을 개통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30년 간 하루에 2갑씩 담배를 피웠지만 15년 전 금연에 성공했다. 흡연자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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