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워싱턴발 인천행 항공권이 2회 증편에도 불구하고 벌써 매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10일 현재 12월 중순부터 1월초까지 워싱턴을 출발해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의 경우 주말은 95%, 주중은 90%의 높은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방학이 시작되는 12월중순 출발 편은 좌석이 거의 없는 상태다. 또 1월 초순부터는 미국으로 되돌아오는 항공편이 만원에 가까울 정도다.
이같은 높은 예약률은 대한항공이 연말연시 좌석난에 대비, 12월18일부터 1월8일까지 주 2회 늘린 항공편을 포함한 것이다. 이 기간중 추가된 항공편은 일요일과 월요일 각각 출발한다. 현재는 화, 목, 토요일 주 3회 운항되고 있다.
따라서 이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려면 예약을 서둘러 마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샤프여행사 이효범 대표는 “겨울방학은 짧은데 초중고에 대학생들의 한국 방문이 한꺼번에 몰리는 탓이 크다”고 말했다.
한스 여행사 데이빗 한 대표는 “승객들의 예약 성향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요즘은 최소 한달 전에 예약을 마치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대한항공 문의 1-800-438-5000.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