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즈 뼈아픈 역전패
2005-11-10 (목) 12:00:00
종료 6초전 시카고에 역전골 허용, 84-85 분패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원정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하고 귀환했다.
워리어즈는 9일 시카고에서 벌어진 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5-84로 석패, 원정 싹쓸이에는 실패했으나 2승1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워리어즈는 커크 힌리치가 23점을 꽂으며 분전한 불즈를 상대로 전반 49-39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당했다.
55%의 야투율을 기록하며 전반을 순조롭게 가동한 워리어즈는 후반들어 49차례 슛 시도중 12개의 슛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슛 난조를 겪으면서 자멸했다.
경기 종료 11초를 남겨놓고 던리비의 3점 슛으로 84-83 리드를 잡은 워리어즈는 6초전 마이크 스위트니에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85-84로 재 역전, 1점차 분루를 삼켰다.
워리어즈는 마지막 반격에서 경기 종료부저 함께 제이슨 리처드슨이 회심의 레이업슛을 날렸으나 불즈의 센터 타이슨 챈들러가 몸으로 밀어붙이는 바람에서 불발로 그쳤다.
불즈는 리처드슨이 마지막 레이업슛 순간에 타이슨 챈들러가 확실한 파울성 접촉을 범했으나 심판의 관용(?)으로 휘슬이 불지않아 운승했다.
워리어즈는 이날 전날 밀워키 벅스와의 접전으로 지친 탓인지 후반에 다리가 풀린 것이 패인이었다. 득점왕 제이슨 리처드슨이 15점에 그쳤으며, 트로이 머피가 단 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7점을 기록, 피로의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워리어즈는 11일 홈에서 뉴욕 닉스를 상대로 시즌 6번째 경기를 갖는 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