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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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명 악어사냥꾼 “내가 잡겠다”

2005-11-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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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시티

국내의 내로라 하는 악어잡이 전문가들의 손아귀를 번번이 피해 수개월 동안 하버시티의 마차도 호수에서 유유자적하는 대형 악어 레지를 잡기 위해 이번에는 호주의 유명 악어 사냥꾼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데일리 브리즈가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TV를 통해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 스티브 어윈이 전세계로 소문이 난 레지를 잡겠다고 나섰고 지난 8일 마차도 호수에 와서 현장을 약 두 시간 동안 살폈다. 그런 후 이날 그를 마차도 호수까지 데려온 제니스 한 시의원에게 악어의 동면이 풀리는 봄에 다시 와서 자신의 특별한 비법을 동원해서 꼭 레지를 잡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주일이나 늦어도 2주일 안에 레지를 생포하겠다고 장담했다.
레지는 인근 주민이 기르다 너무 커지자 마차도 호수에 풀어 넣은 악어로 처음 목격된 후 세 차례 이상 악어전문가들이 투입되어 생포하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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