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동양 수퍼마켓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한아름 수퍼마켓 체인 가운데 워싱턴 지역 1호점인 버지니아 폴스처치 매장(소장 전호경)이 8돌을 맞이해 고객들을 위한 사은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사은 행사는 이달 6일(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동안 한아름 폴스처치점에는 다양한 특별 할인 품목과 함께 한국, 중국, 일본 음식 등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40여개의 시식코너가 마련된다. 고객에게는 누구나 물건 구매액수와 상관없이 사은품이 제공되기도 한다.
한아름 쇼핑에서는 남다른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깜짝 게임’이 여기저기서 열리기 때문. 한아름 직원도 함께 하는 다트 던지기, 음식 빨리 먹기, 라면 팩 빨리 쌓기 등의 게임에서 이기면 소정의 상품을 받아가게 된다. 한아름 폴스처치점 8주년 개점일은 원래 11월 7일. 그래서 사은 행사 기간 동안은 물론 다음날 7일까지 쇼핑 당일에 생일을 맞이한 고객에게는 20달러 상품권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의 의미로 전호경 소장은 “얼마전 걸어서 5분 거리에 중국 수퍼마켓이 오픈했는데도 매상이 줄지 않았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한아름 폴스처치점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 소장과 함께 지난 1년간 한아름 폴스처치점을 한층 발전시킨 민정환 매니저는 “한동안 저희 업소를 방문하지 않은 고객에게 새로이 변모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느낄 수 있는 것은 매장 자체가 훨씬 깨끗해지고 밝아진 점. 얼룩진 바닥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야채 진열대 바로 윗부분과 그로서리 선반 제일 상단 부분 등에 별도의 조명 장치가 마련됐다.
진열대와 시식 코너도 많이 늘고 물건들은 곳곳에 투명 플래스틱 칸막이를 사용, 깨끗이 정돈됐다.
전산 시스템에도 무려 18만 달러를 투자했다. 4개월 전부터 마련된 계산대에는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스크린이 마련됐다. 물건들이 잘못 계산될 염려를 원천 봉쇄한 것이다. 전 소장은 “97년에 오픈한 한아름 폴스처치점은 워싱턴의 동양 식품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했고 2000년도에는 한아름 체인 가운데 처음으로 주매상 100만 달러를 돌파한 기록을 세웠다”며 “앞으로 서비스를 더욱 강화, 고객들에게 더욱 사랑 받는 수퍼마켓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권영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