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값 올랐다’
2005-11-03 (목) 12:00:00
▶ 시카고지역 한달새 최고 15% 인상
▶ 산지출하량 줄고 운송비용 증가탓
한인들의 주식인 쌀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주부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시카고 지역의 한인 식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햅쌀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 10월 초순부터 50파운드 쌀 한 포대를 기준으로 쌀 가격이 평균 2달러에서 3달러 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식품 도매업 관계자는 앞으로 쌀값이 두번 정도 더 오를 것이라고 도매상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말해 쌀 가격이 앞으로 더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카고 중부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50파운드 짜리 대풍쌀 1포대의 가격은 햅쌀이 나오기 이전인 지난 10월 초순에 판매 가격인 19달러 99센트보다 3달러, 15%가 오른 22달러 99센트에 판매 중이다. 40파운드 짜리 CJ 햅쌀의 경우 15달러 99센트에서 2달러, 12.5%가 인상된 17달러 99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이같이 쌀 가격이 인상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풀이된다. 얼마 전 개스 값이 오르면서 최고의 곡창지대인 세크라멘토에서 시카고까지의 운송비가 트레일러 대당 450달러 가량 올랐으며 미국내에서 수확된 쌀이 아시아 지역 등으로 수출되는 양이 증가하면서 내수 시장의 공급량이 달리고 있다. 또한 미국내 대다수 인종의 기호에 맞는 조생종(끈기가 없고 긴 쌀)에 반해 한인들과 일본인들만이 찾는 만생종(끈기가 있는 쌀)은 입지가 줄어 해마다 그 수확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태의 김성준 차장은 운송비 인상과 수출 증가로 쌀의 공급량이 모자라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지금 같은 추세로 지속된다면 더 오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년간 쌀 수확량이 많아 가격이 굉장히 하락했다며 현재 인상된 가격이 제 자리를 찾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황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