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 개설...매달 구직자 2백명 몰려
한국무역협회가 올 3월 개설한 미국등 해외 취업사이트가 기업이나 구직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취업 사이트는 무협(회장 김재철)이 미국 등 진출기업과 현지 한인기업들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개설한 것이다. 현재 중국,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등 4개 지역별 취업사이트를 운영해 오고 있다.
미국 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올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동안 1천662명의 구직자들이 등록했으며 169개 기업의 구인건이 접수됐다.
지역별 구인건은 뉴욕이 54건, 뉴저지 47건, 캘리포니아 36건 순이며 버지니아도 5건이 접수됐다.
채용 업체는 대우등 한국기업의 미 법인체나 현지 동포 기업들이 대부분이나 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서 현지 직원이나 에이전트를 구하는 경우도 있다. 무역협회 워싱턴 사무소의 남진우 소장은 “미국등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력 채용”이라며 “무역협회 해외 취업사이트는 현지 인력난 해소 뿐 아니라 우수인재 확보를 통한 대외경쟁력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또 “현지 기업들이 인터넷으로 구인 절차를 진행해 채용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역협회는 수출 한국을 이끌 무역업체의 채용지원을 위해 무역인력 전문 채용 사이트(http://tradejob.kita.net)를 3일자로 개설했다.
또한 노동부와 공동으로 이달 30일까지 무역 전문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설된 인력채용 사이트는 무역 전문 인력을 위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참여업체들이 자사를 홍보하고 원하는 인재의 요건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채용 설명자료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미국 취업사이트 (http:// jobus.kita.net). 무역협회 워싱턴 사무소 703-801-5363.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