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처드 기어의 ‘사랑’ 철학

2005-10-2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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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hicago’와 최신작 ‘Shall we dance’를 통하여 춤 실력을 발휘한 미국의 미남 배우 리처드 기어는 별난 행동으로 유명합니다.

달라이 라마의 모국인 서남아시아의 산악 국가 티베트 사람들을 너무 사랑해 중국의 지배 속에서 벗어나려는 티베트의 독립 운동을 후원하는 행동가로 변했습니다. 리처드 기어는 청년 시절부터 형이상학적인 삶을 추구하여 왔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눈에 보이는 것이 인생의 모든 것이 아니고, 다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이면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고 합니다.(American Way 10월 1일, 2005) 그는 동양 철학과 신비적인 동양미에 빠져들면서 달라이 라마의 절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는 연기 이외에 티베트를 위해 국제 사진전을 열고, 마이크로 소프트 창설자인 빌 게이츠 등과 더불어 AIDS 퇴치 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리처드 기어는 사진의 핵심 사상은 ‘사랑’이라고 고백합니다. 영화 배역 제의가 들어오면 대박을 터뜨릴 것인가가 선택 기준이 아니고 극중 인물과 시나리오 내용을 사랑하는 마음이 싹트면 그 사랑 때문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연기의 폭과 깊이가 달라지기에 사랑이 척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영화 평론가들이 요즈음 리처드 기어의 연기가 경이로울 정도로 깊이 있고 성숙하다고 평가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창조의 원동력이라는 것이 한 영화배우의 삶 속에서도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세상을 너무 사랑하시니까 세상을 창조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세상에 살고 있는 인간들이 너무 사랑스러우시니까 죄 짓고 죽은 자처럼 살고 있는 인간들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는 엄청난 창조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새로운 창조물’이 되게 오늘도 창조를 계속 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면 길이 보입니다. 사랑하면 포용할 힘이 생깁니다. 사랑하면 아무도 모르게 돌볼 수 있는 마음이 생깁니다. 사랑하면 삶 속에서 새로운 창조의 역사를 체험하고 살 수 있습니다. 너무 흥분되지 않습니까? 나의 마음에 사랑이 넘칠수록 창조의 역사는 정비례로 높아집니다. 사랑과 창조의 함수 관계 방정식을 잘 풀면서 살아봅시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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