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위원회 의장 내정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 활황이 곧 폭발할 거품은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버냉키 내정자가 지난주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 참석, “부동산 가격 급등은 고용과 수입, 가구 증가와 같은 탄탄한 경제 근본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버냉키 내정자는 “너무 빨리 오른 집값이 갑자기 폭발해 경기가 후퇴할 수 있다는 일부 우려에 동의하지 않으며, 경제가 주택시장 하락세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고 말했다.
그는 “집값이 지금처럼 계속 오를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며 “내년에 집값이 조금 내려간다 하더라도 내년에도 충분히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경제 상황과 배치되는 걸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주택시장 붕괴 가능성과 집값 상승 속도가 떨어질 지역에서 개인 채무자와 대출자가 직면할 위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