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이즈 치료제 개발 VGX 한국에 지사 설립

2005-10-2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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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 김 회장 “‘PICTOVIR’ 인체 실험 긍정적, 약효 높여 실험 계속”

세계 최초의 먹은 알약 형태의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생명 공학 벤처 기업 VGX 제약 회사(회장 겸 CEO 조셉 김 36세 한국명 김 종)가 한국에 VGX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아시안, 아프리카의 에이즈, C형 간염 마켓을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 교외 블루 벨에 본사가 있는 VGX 제약 회사는 지난 25일 콘숀하켄의 매리엇 필라델피아 웨스트 호텔에서 회사 설명회를 갖고 “최근 VGX 제약 회사가 투자한 한국의 동일 파브릭 회사의 임시 주주 총회를 오는 11월 30일 개최해 VGX 인터내셔널로 바꾸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1.5세인 조셉 김 회장은 “공식 상표명을 ‘PICTOVIR’이라고 명명한 에이즈 치료 약 VGX-410의 인체 실험 Ⅰ/Ⅱ 국면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새로 개발 중인 C형 간염 치료제 VGX-410C의 2단계 임상 실험이 이번 달부터 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인체 실험에 들어가게 돼 에이즈가 많이 퍼진 아프리카와 C형 간염 환자가 많은 일본 마켓을 공략할 목적으로 VGX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아시아에 가장 다이내믹한 샘화학 회사를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VGX 회사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VGX 인터내셔널은 저렴한 마진을 남기고 가난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 치료약을 보급하는 영업 전략을 구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즈 치료 약 VGX-410의 인체 실험 Ⅰ/Ⅱ 국면 결과에 대해 C 조 화이트 VGX 회사 수석 의료 관리관은 “실험 대상 환자들에게 75밀리그램, 150 밀리그램, 225밀리그램 등 3종류의 알약을 투여했으며 독성 반응에서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특히 225밀리그램을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에이즈를 옮기는 바이러스인 HIV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현상을 보여 앞으로 약의 강도를 높여 300밀리그램을 투여하는 실험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VGX 제약 회사는 또 현재 초기 연구 단계에 있는 림프종/백혈병 암 치료제인 VGX-150 연구 개발을 위한 1,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을 위해 1 주 당 3 달러짜리 주식을 오는 11월 30일까지 공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어니스트 신(한국 명 신응도) COO(수석 영업 관리관)는 ”VGX 회사는 내년 말께 뉴욕 나스닥 주식 시장에 상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에이즈 치료약 ‘PICTOVIR’의 시판 시기에 대해 ”대부분의 제약 회사에서는 인체 실험 Ⅰ/Ⅱ 국면을 통과하면 FDA에 시판 허가서를 제출하지만 우리는 이와 동시에 미국과 유럽 지역 에이즈 환자 각 500명 씩 1,000명을 상대로 인체 실험 Ⅲ 국면을 실시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조셉 김 회장은 VGX 제약 회사의 새로운 스태프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5년 전 데이빗 와이너 펜실베니아 대학 교수와 비전을 갖고 시작한 VGX가 현재 손으로 만질 수 있는(tangible) 성과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 멀티 빌리언(수백억) 달러를 취급하는 세계적인 메이저 제약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현재 VGX 회사는 특허 상품을 미국에 36건, 외국에 200건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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