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트리나 돕기 가장 활발

2005-10-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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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교계, 성금 모금·수재지역 방문등 다양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을 돕기 위한 시카고 한인사회 온정의 손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교계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고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어 주류사회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5일 시카고 한인회(회장 김길영)를 비롯한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다운타운 소재 적십자사 시카고지부에 전달한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 1차분 7만 3천862.24 달러 중 3분의 1정도가 각 교회의 성도들의 헌금에서 나왔고 현재 개별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있는 교회가 많이 있어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각 교단과 피해지역의 교회로 직접 전달되는 경우도 많아 성금 총액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성금 모금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이재민 돕기에 나서는 교회도 늘고 있다. 지난 9월 18일부터 1주일간 미시시피주로 봉사활동을 떠난 연합감리교회 소속 교회 신도들은 미연합감리교단 교인들 70여명과 함께 미시시피 로렐 지역을 방문해 사랑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한 현지 사정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목회자를 중심으로 한 교인들의 카트리나 수해 지역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이밖에 먼덜라인 소재 비젼교회(담임목사 장순창)는 파이프 오르간으로 유명한 미국 배링턴교회(98 Algonquin Rd. Barrington)에서 유명 오르가니스트 써니 순옥 장 한씨를 초청 오르간 리사이틀을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게 된다. 장순창 목사는 교회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해 콘서트를 계획했으나 카트리나 이재민의 어려운 처지를 보고 그냥 있을 수 없어 성금 모금을 위한 리사이틀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 교계가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목회자들은 미국 사회에 발을 붙이고 있는 한인 교회가 물질로 돕고 몸으로 돕는 것을 주류 사회에 보여줌으로서 그동안 막혔던 담을 헐고 돈만 모은다는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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