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틴 에이저’라 불리는 사춘기는 13세부터 시작됩니다. 사춘기는 부모나 본인에게 심각한 고통의 기간이 됩니다. 사춘기를 고통 없이 통과하는 특별한 청소년들이 있지만 그중에는 대학 입학 후나 성장한 후에 고통을 겪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사춘기는 고통의 기간이지만
이 기간에 가치관과 삶의 태도가 자리 잡으면 평생을 순조롭게 항해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TIME 지는 최근 특집에서 ‘13살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조명하였습니다. 이 중 하나님에 관한 영성, 즉 ‘틴 영성’에 대한 상반된 의견을 다루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 틴에이저의 종교적, 영적인 삶’의 저자인 크리스천 스미스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13세 청소년들이 학교 공부, 운동, 잡지와 영화, 남녀 친구 등 관심사가 너무 많기 때문에 영적인 삶에 관한 관심은 깊을 수도 없고 있어봤자 아주 미약하다고 판단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친구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도 더 가깝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틴에이저들의 불안정한 삶 속에 확실한 믿음과 신앙이 들어갈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사춘기를 보는 것입니다. 저는 목사로서, 사춘기 자녀를 기르는 아버지로서 후자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사춘기들의 감성에 잘 맞는 접근 방법을 개발해서 바른 가치관과 신앙을 심어주면 흔들거리는 저들의 삶이 바로잡힌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TIME 지가 온 라인을 통하여 틴에이저의 영적인 면을 조사한 결과 3분의 2가 넘는 청소년들이 ‘더 깊은 영적인 체험’을 갈망하고 있으며 반수가 넘는 청소년들이 성경은 틀림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보스턴 그레이스 채플의 청소년 담당 목사인 브라이언 디에츠는 청소년들의 전도를 위해 기존 방법과 다른 접근 방향을 제시합니다. 첫째, 그들의 이 멘토나 목사가 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성경의 진리를 현대식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면 ‘타이태닉호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소망은 오직 구명보트인데 그 구명보트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접근 방식입니다. 셋째, 율법에 따른 고정화된
종교인에서 속사람이 변할 수 있는 접근 방법으로 세련되고 주의를 끄는 영상과 음악 등 감성매체의 사용 등을 제시합니다.
저는 이런 모든 것보다 더 귀한 접근방법은 역시 사랑으로 대화하며 항상 가까이 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마의 틴에이저’들을 무서워하지 마시고 불안해하는 저들에게 든든한 사랑의 버팀목으로 다가가 봅시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