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살빼기 비즈니스 급성장세

2005-10-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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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도 한인 비만클리닉 속속 오픈

현대 사회에 가장 무서운 질병인 비만에 걸린 인구가 점점 증가해 미국 인구 70%에 육박하면서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져 시카고 한인 사회에 비만 산업이 뜨겁게 부상하고 있다.
비만과 무관했던 한인사회가 이민 정착기에 접어들면서 식생활 변화, 생활 습관 변화에 따라 한인들의 비만 인구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펄로 그로브에서 성업중인 예담한의원 정원조 원장은 모든 진료과목을 다루고 있지만 매일 꾸준히 비만관련 환자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며 한인사회도 비만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비만을 전문으로 하는 클리닉, 다이어트 식품 판매 등 비만 관련 업종과 상품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달 J&US 코포레이션을 통해 로하스 비만 클리닉 오픈을 계획중인 이중돈 대표는 건강을 위한 식품과 운동 등은 현재 성업중이나 질병이 된 비만만을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없어 한국과 일본을 통해 최신 기기와 기술을 들여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만·다이어트 산업은 앞으로 더욱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달에 예담에 1호점을 시작으로 윌링과 컨트리클럽 힐스 등 각각 2,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금년내에 10호점까지 열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프랜차이즈 설명회를 통해 시카고 및 중서부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지역 한인 병원들은 아직 비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비만 진료 항목을 추가하고 있다. 한인 의사들은 최근 몇 년간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중풍 등 성인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비만을 걱정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말해 한인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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