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협, 2차성금 9천여달러 기탁

2005-10-05 (수) 12:00:00
크게 작게

▶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캠페인

카트리나 이재민을 돕기 위한 시카고지역 한인교회들의 사랑과 관심이 시카고 한인교회협의회를 통해 속속 전달되고 있다.
4일 시카고 교회협의회장 김용준 목사는 교회협의회가 받은 팔레타인 소재 뉴라이프교회(담임목사 장춘원)가 모금한 카트리나 이재민돕기 성금 7,200달러와 전원교회(이대열 목사) 성금 1,639달러, 시카고 순복음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이 모금한 259달러42센트 등 총 9,102달러 42센트를 한인회측에 전달했다. 이로써 교회협의회측이 모금한 카트리나 성금은 지난달 10일 기탁한 시카고 순복음교회의 5천달러를 포함 총 1만4,102달러 42센트에 달한다.
뉴라이프교회 장춘원 목사는 더 많은 금액으로 돕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다. 한인교회나 한인들만을 돕자는 말도 있었지만 시민권자인 교인들도 많고 미국 땅에 사는 국민으로서 인종을 떠나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민돕기 성금 모금에 동참한 전원교회의 이대열 목사도 교우들이 우리가 꼭 당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 사는 사람으로 그들의 상처를 마음으로 아파하면서 정성을 모았다. 그렇게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귀하게 써달라고 전했다.
한인회 김길영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교회협의회장 김용준 목사는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빌4:15)’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각 교회가 노회나 교단별로 지원하거나 직접 수재 지역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는 등 다양하게 돕는 방법을 간구해 한 곳으로 모이진 않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우니 어쨌든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영 회장은 시카고 한인이민사회가 82년이나 됐다. 그동안 미국 사회로부터 많은 그랜트와 도움을 받았는데 이들이 어려울 때 한인들도 도울 줄 안다는 것을 보이는 것은 중요하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옳지만 대외적으로 할 때는 한인의 힘과 역량을 결집해 한인의 위상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중앙교회(목사 이규본), 뉴라이프장로교회(목사 이순애), 노스필드장로교회(목사 이범훈), 은혜와 진리교회(목사 구본진) 그리고 시카고 교역자회장 조현배 목사가 시무하는 한인서부교회 등 많은 교회들이 카트리나 성금을 전달하는 등 교계의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윤정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